[5·31자치현장]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0일 5·31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노옥희(47·여) 전 시교육위원이 투표 참가 조합원 3만2638명(투표율 74.6%)의 49.7%(1만6236표) 지지를 얻어, 김창현(43) 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을 407표차로 눌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시장 후보 선출을 요청했던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26일 당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노 후보를 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울산시장 선거는 이변이 없는 한 민주노동당 노 후보와 이미 후보로 확정된 열린우리당 심규명(42) 변호사, 한나라당 박맹우(56) 현 울산시장 등 3명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에서는 김혜실(48·여) 킵네이처 대표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실제 출마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열린우리당 심 후보는 “연중 한결같이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다음달 30일까지 365㎞를 달리기로 하고, 20일 아침 6시 울산시청을 출발했다. 그는 하루 평균 10㎞씩 뛰며 58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찾을 계획이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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