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자치현장] 대부분 현역단체장·공직자 출신
도청 공무원 7명중 6명 ‘낙마’
도청 공무원 7명중 6명 ‘낙마’
한나라당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이 주로 현역 단체장이나 공직자 출신으로 이뤄진 가운데 도청 공무원들은 대부분 낙마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20일 경선이 예정된 상주 한 곳을 뺀 22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현역 단체장이 공천을 받은 곳은 경주(백상승), 경산(최병국), 청도(이원동), 칠곡(배상도), 영천(손이목), 안동(김휘동), 영덕(김병목), 성주(이창우), 예천(김수남), 울진(김용수), 울릉(오창근) 등 11곳이다.
공직자 출신이 공천을 받은 곳은 포항(박승호 전 도 공무원교육원장), 구미(남유진 전 부시장), 김천(박보생 전 시 행정지원국장), 문경(신현국 전 대구환경청장), 영주(김주영 전 서울시 경영개발단장), 의성(김주수 전 농림부장관) 등 6곳이다. 나머지 봉화(김희문), 군위(장욱), 청송(윤경희) 등 3곳은 현 도의원이, 고령과 영양은 김인탁 전 <매일신문> 부장과 권영택 영양여중고 재단이사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상주시장 후보는 김광수 전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과 이정백 현 도의원이 겨루고 있다. 경북도 공무원들은 7명이 공천에 뛰어들었으나 1명만이 포항시장 후보 공천을 받았다. 지역정가에선 이들의 탈락에 대해 평소 지역기반이나 활동력, 재력 등에서 밀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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