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2일 통계청과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태원 회장을 전체 피감기관들에 대한 종합감사 첫날인 오는 23일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결정했다. 최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배경엔 그가 재벌 가운데서도 일감몰아주기로 ...
어느 정당이나 역풍을 걱정해 ‘증세’ 구호는 쉽게 내걸지 못한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아예 증세란 표현을 거의 쓰지 않는다. 야당은 증세란 단어 앞에 ‘부자’를 붙여 아주 조심스럽게 쓰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부터 복지 경쟁을 벌이면서도 ‘증세 없는 재원 마련’이란 구호에 최근까지도 집착해왔다. ‘보편적 증세’는 ...
‘68만5000명’.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늘어난 9월 취업자수다. 2002년 3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 취업자 증가수(36만4000명)에 비춰보더라도 큰 폭의 증가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은 최근의 경기 흐름과는 완전 딴판이다.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촉발된 한-일간 정치적 갈등의 불씨가 한-일간 ‘통화 스왑’(맞교환) 중단으로 번졌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9일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과 공동으로 이달 말 계약 만기가 돌아오는 한-일간 57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통화스왑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평생 존경해온 교수와도 절연했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8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벌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데 맞서 상상을 초월하는 로비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가 말한 재벌이란 바로 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이다. 안 의원을 비롯해 민주통합당은 재벌의...
지난해 납기가 돌아왔는데도 미수납된 세입이 12조138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4조293억원의 3배에 이르는 액수다. 4일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14개 부처 미수납 사유별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수납액 가운데 ...
우리나라를 잇따라 덮친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0%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7~8월 1%대를 기록했던 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선 것이다.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주범은 채소와 과일이다. 신선채소는 지난해 같은 ...
이명박 정부 들어서 가계의 자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은 25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가계금융조사’(2010년 이전엔 가계자산조사)를 분석했더니, 가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순자산’ 격차가 2006년 4.5배에서 지난해 5.7배로 커졌...
우리나라 근로자가 한 직장에 머무는 기간이 불과 5~6년으로 유럽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는 ‘고령화가 근속 및 연공 임금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2010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가 한 직장에 다니는 기간을 뜻하는 평균 근속연수가 5.0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