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은 애초 민족종교인 ‘대종교’의 경축일이었다. 1909년 대종교를 연 나철 선생은 그해 음력 10월3일부터 해마다 개천절 ... 2020-09-28 15:27
가을 하늘은 여느 해보다 높고 푸르다. 저 청명함에 지난여름 가장 길고도 가장 많은 비를 퍼부었던 장마, 잇따라 역대급 비... 2020-09-23 04:59
안영춘 논설위원‘당신과 당신 가족 눈에 피눈물이 나게 해주겠다.’ 전자우편은 이렇게 시작했고, 이 한 문장으로 끝났다. 발... 2020-09-15 16:33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과 ‘약자의 생존권’을 맞교환하며 굴러가고 있다. 그... 2020-09-01 14:18
안영춘 ㅣ 논설위원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치밀하기 이를 데 없는 ‘비판 시리즈’(<순수이성비판> &l... 2020-08-13 17:44
영화 <브레이브 하트>(1995)에서 윌리엄 월리스 역을 맡은 멜 깁슨의 마지막 대사는 “프리덤”이다. 영국 왕의 ... 2020-08-12 15:47
‘즐거운 나의 집’과 달리 ‘내 집 마련’이라고 할 때는 ‘내’와 ‘집’을 붙여 쓰는 관행이 있다. 심지어 ‘내집마련’으로 복합명... 2020-07-22 14:12
안영춘 ㅣ 논설위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당의 대응을 묻는 기자에게 “××자... 2020-07-14 15:45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민주’와 ‘공화’는 하나의 명사로 묶여 있지만, 가치체계는 사뭇 다르다. ... 2020-07-05 11:04
‘죄수의 시대’다. 검찰 일부의 관점에서 보면 그럴 것이다. 지금은 29권 1200여쪽 ‘비망록’으로 남은 경제사범 고 한만호씨, ... 2020-07-01 05:01
한종선이 말했다. “나는 부랑자가 아니었습니다.” 술병이 비워지는 동안에도 몇번이고 되풀이했다. 얼마 뒤 토론회에 참석해... 2020-06-18 17:20
‘상피’(相避)는 친인척 사이의 비리와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운영됐던 유서 깊은 제도다. 기원은 부모와 자식이 재상급 관직... 2020-06-16 15:57
“걸터앉는 기구. 가로로 길게 생겨서 여러 사람이 늘어앉을 수 있는 거상(踞床)과 한 사람이 앉는 의자로 크게 나뉜다.” &... 2020-05-17 17:13
한달 남짓 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한 점이 도난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휴관 중인 네덜란드의 한 박물관에서 벌어진 일이... 2020-05-05 17:24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토머스 에디슨의 말은 숫자 ‘99’에 관한 가장 유명한 어록이 아닐까 싶다... 2020-05-0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