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무역이 가장 활발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중 외환거래의 중개 업무를 전담해온 북한의 광선은행 단둥사무소(단둥시 빈장중로 소재)가 장기 휴업에 들어갔다. 언제 재개될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북-중 사이 외화 송금 창구 구실을 해온 북한 광선은행 단둥사무소의 최철홍 대표는 이날 ‘광선은행...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베이징을 찾는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포위망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중국 조이기’가 예상된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 복원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는 중국에는 부담스러운 ‘손님’이다. 중국은 이미 대북 제재에 한 발을 담근 상태다....
북한의 핵실험은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 1기 때 영변 원자로에서 추출된 플루토늄으로 만든 핵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봉쇄 정책이 기술적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변 원자로의 핵연료봉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제네바 합의로 봉인됐으나, 부시 행정부...
국정감사 사흘째인 17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의 전쟁불사 발언 등을 둘러싸고 날선 안보 공방을 벌였다. 송 의원은 이날 해군본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는 이런 각오가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
북한 핵실험 사태가 민주노동당을 심각한 ‘내분’에 빠뜨렸다. 그동안 북한 문제를 놓고 맞서온 당내 자주파(NL)와 평등파(PD)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는 ‘북한의 핵실험은 자위권’이라는 쪽에 무게를 둔 자주파와, ‘핵에는 단호하게 반대해야...
정부는 유엔 제재 결의가 있어도 금강산 관광은 중단할 경협 사업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금강산 사업은 지난 7월5일 미사일 발사 이래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17일 서울에 와서 금강산 관광 사업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칫하면 금강산 사업이 유엔 제재 이래 ...
북한 외무성은 17일 '대변인 성명'이라는 형식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결의를 미국의 각본에 따른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의 동향에 따라 해당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라는 형식의 효력과 비중이 어떠한지가 주목된다. 북한은 주요 사안에 대...
북한 외무성은 17일 북한이 당당한 핵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비난하는 성명에서 "지난날 핵무기가 없이도 온갖 풍파에 끄떡하지 않은 우리 공화국이 당당한 핵보유국이 된 오늘날에 와서 그 누구의 압력이나 위협에 굴복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
송정철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참모는 북한의 핵무기가 타국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주변국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송 참모는 1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6자회담에서 우리는 미국이 적대시를 하지 않고 위협과 압력을 그만둔다면 핵을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