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세월이 흘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았다.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서는 여야 정치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다. 고인의 6주기를 맞는 오늘의 상황은 처연하다. 그가 그토록 깨려고 노력했던 냉전시대 논리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낡은 기득권 질서는 더 깊이 뿌리를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