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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브라질 지하철노조 ‘월드컵 파업’

등록 2014-06-09 19:57수정 2014-06-09 21:05

상파울루서…“개막일에도 파업”
임금협상 난항·교통체증 극심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지하철노조가 12일(현지시각) 월드컵 개막일에도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노조는 주 정부 및 회사 쪽과 임금 협상을 진행중인데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나서면서, 상파울루는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고 <비비시>(BBC) 등이 전했다. 주 정부 등이 8.7% 인상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12.2% 임금인상을 요구한다. 주 정부는 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라며 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은 모두 해고하겠다고 밝혔고, 상파울루 노동법원도 출퇴근 시간대 파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를 어기면 노조에 하루 10만헤알(4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지하철노조는 임금인상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인구 2000만명의 대도시인 상파울루의 하루 지하철 이용객은 480만명에 이른다. 지난 5일과 6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파업으로 시내 교통이 마비돼 200㎞에 이르는 구간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12일 상파울루 외곽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데, 지하철 파업이 계속되면 개막전을 관람하려는 축구팬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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