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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당 1골’ 황선홍호, 타이 4-0 꺾고 조 1위 16강행 확정

등록 2023-09-21 22:26수정 2023-09-22 09:46

이날 합류한 이강인은 관중석에…24일 바레인전 나올 듯
엄원상(오른쪽에서 둘째)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타이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엄원상(오른쪽에서 둘째)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타이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선발을 바꾸고, 상대가 바뀌어도 골 폭풍은 그칠 줄 몰랐다. 황선홍호가 2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살 이하(U-24) 남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타이를 4-0으로 대파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다득점·무실점 완벽한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E조 선두로 16강 고지를 선점했다.

황 감독은 지난 쿠웨이트전과 선발 다섯 자리를 바꿨다. 중앙 수비수 이재익(서울 이랜드)이 박진섭(전북) 짝을 이뤘고, 왼 측면에도 ‘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홍현석(KAA헨트)이 들어왔고, 1차전에서 다섯 골을 합작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영욱(김천) 조합을 대신해 안재준(부천), 박재용(전북)이 선발로 낙점받았다.

홍현석(왼쪽)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타이와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홍현석(왼쪽)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타이와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선수는 바뀌었지만 압도적인 경기 내용은 같았다. 전반 15분, 고영준(포항)이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홍현석이 헤더로 연결하며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5분 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황재원(대구)이 빠른 발로 라인 끝에서 건져 올렸고, 박재용이 수비 둘 사이에서 지켜내며 빼낸 공을 안재준이 오른발로 때려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 39분 이번에는 엄원상(울산)이 고영준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 측면을 뚫었고, 좁은 각도 사이로 세 번째 골을 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프리킥 상황, 홍현석이 띄운 크로스가 튕겨 나왔고, 이재익이 달려들면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쿠웨이트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전반에만 네 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 관중석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타이와 경기를 지켜보다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이강인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 관중석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 타이와 경기를 지켜보다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후반 들어 황 감독은 정우영,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정호연(광주), 조영욱,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을 교체 투입했다. 경기 템포를 조정하며 무리하지 않는 운영 속에 한국은 박재용의 헤더(33분)와 조영욱의 돌파(35분)로 몇 차례 더 골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2차전 합계 13골, 약 14분당 1골 페이스다. 결승까지는 앞으로 5경기가 남았다.

한편, 이날 항저우에 입성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2-0 승)를 교체로 소화한 뒤 곧장 비행기에 올랐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한 경기 쉬어간 이강인은 오는 24일 바레인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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