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마리아 바탈로바와 캐나다의 조슬린 라로크가 경기 중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7일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캐나다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대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치른 선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는 앞서 선수 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
○…5일 스키점프 노먼힐 경기에 출전한 터키 선수 파티흐 아르다 입지오을루가 신장 위구르자치구 분리독립을 상징하는 깃발과 유사한 무늬가 들어간 스키 장비를 사용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파티흐는 논란을 의식한 듯 다음날 경기에서 장비를 바꿨다. 해당 무늬는 푸른 바탕에 흰색 초승달과 별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위구르족 분리독립 세력이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 깃발과 비슷하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EPA 연합뉴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UN) 주재 미국대사가 6일 <시엔엔>(CNN)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개막식 최종 성화 점화자로 신장 위구르자치구 출신 선수를 내세운 점에 대해 “신장 위구르인들이 중국에 의한 인권 침해 피해자라는 실제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중국의 시도”라고 평했다.
○…현역 최고의 알파인 스키 선수로 평가받는 미카엘라 시프린(27·미국)이 7일 알파인 여자 대회전 경기 1차 시기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져 실격 처리됐다. 시프린의 연인이자 알파인스키 활강 세계 랭킹 1위인 알렉산데르 아모트 킬데(30)는 같은 날 열린 알파인 남자 활강 경기에서 5위를 기록했다. 킬데는 8일 슈퍼대회전, 시프린은 9일 회전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6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남자 개인 연기 중인 빈센트 저우. 신화통신 연합뉴스
○…미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빈센트 저우(22)가 개인전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미국빙상연맹이 밝혔다. 저우는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만 8일 오전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6위를 기록했다.
정리/박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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