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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4강서 맞붙을 가능성 큰 ‘로저 페더러’는 누구

등록 2018-01-24 14:53수정 2018-01-24 16:13

23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메이저대회 19번 우승한 ‘황제’
24일 8강서 토마스 베르디흐와 격돌, 이기면 정현과 격돌
로저 페더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누리집
로저 페더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누리집
오는 26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서 정현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큰 로저 페더러(37·세계 2위·스위스)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테니스 황제’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이기도 하다.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여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총 302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테니스 전문가들과 비평가들, 전·현역 선수들에 의해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페더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윔블던과 US 오픈 등 4개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29번이나 해 19번이나 우승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결승 진출 횟수와 우승 횟수가 가장 많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은 16번 우승했다. 특히 호주 오픈 우승을 다섯 차례(2004년, 2006년, 2007년, 2010년, 2017년)나 했다.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8차례 우승) 다음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81년생 37살의 나이로, 2000년대 중후반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의 전성기를 보내면서 대회 우승을 싹쓸이 해 “테니스가 재미없어졌다”는 웃음섞인 평가까지 들었다. 2010년대는 테니스 선수로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지난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 대회 등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라이벌 나달을 꺾고 우승을 거둘 때 만 35살 5개월의 나이였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이었다. 페더러는 약점이 없다고 불릴 만큼 올라운드 플레이를 선보인다.

정현이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상대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호주오픈 누리집
정현이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상대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호주오픈 누리집
한편, 정현은 24일 호주오픈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런을 꺾은 뒤 온 코트 인터뷰에서 페더러와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 가운데 4강에서 누굴 만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이날 오후 치러지는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우상이라고 밝힌 페더러와 한 번도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대신 베르디흐와는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정현은 이 질문에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말해 장내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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