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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박태환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등록 2008-08-10 12:01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10일 오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올라섰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탄력을 받은 박태환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저녁 이어지는 자유형 200m 예선부터 박태환은 다시 뛴다. 작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자유형 200m는 11일 오전에 준결승이 계속되고, 12일 오전 결승이 열린다.

박태환의 메달 가능성은 크다. 지난 4월 울산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1분46초26을 기록하며 올해 세계랭킹에서 8위에 처져 있지만 박태환보다 앞에 있는 7명이 모두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에서 박태환과 겨루는 상위 랭커는 세계기록(1분43초86)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1분44초10으로 올해 세계랭킹 1위인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라이언 로치트(1분45초61.미국), 장 바송(1분45초85.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명 뿐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스프린터 피터 판덴 호헨반트(1분45초96)는 자유형 100m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단 1명만 제치면 동메달도 가능하다.


게다가 박태환의 올해 기록은 '나홀로' 레이스를 펼치며 낸 기록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벌이면 1, 2초는 거뜬히 줄일 수 있다.

자유형 40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2초 이상을 당긴 것을 보면 믿음이 간다.

이미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것으로 최상의 자신감을 얻었고 부담까지 줄였으니 잘하면 펠프스도 제칠 수 있다. 3초를 줄인다면 가능한 얘기이며 세계 기록도 바라볼 수 있다.

코리언 마린보이에게는 베이징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시선을 깜짝 놀라게 할 밑천이 아직 남아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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