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양궁 경기 해설자로는 <문화방송>(MBC)에 1988년 서울올림픽 2관왕 등 총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수녕(35)씨가 나서고, <한국방송>(KBS)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은경(34)씨가 마이크를 잡는다. 1984년 엘에이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서향순씨를 2004년 아테네올림픽 해설위원으로 기용했던 <에스비에스>(SBS)는 이번 대회에서는 장영술(46) 상무 감독에게 해설을 맡겼다. 장 감독은 아테네올림픽 때 남자대표팀 코치를 맡았었다.
■ 연강우량 100㎜ 도하, 개막전 이어 또 장대비
7일(한국시각)부터 육상종목이 시작된 가운데, 첫 종목인 20㎞ 경보 레이스가 펼쳐진 코니시 해변에는 장대비가 쏟아져 선수들이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했다. 이날 선두권 선수들이 3바퀴째를 돌 때부터 빗방울이 거세지더니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는 아예 눈앞이 안보일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 도하는 연간 강우량이 100㎜도 채 안되는 열사의 지방이라, 운영요원들도 갑작스런 폭우에 부랴부랴 비옷을 꺼내입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 짧은 골프코스에, 여자골프팀 ‘딱이야’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은 6일 도하골프장에서 첫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예상보다 짧은 코스 길이 때문에 미소를 지었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도하골프장의 대회 공식전장은 남자부의 경우 7122야드지만, 여자부는 5751야드(이상 파72)에 불과했다. 최봉암 코치는 “아무래도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다른 나라를 고려한 것 같다. 이 정도 코스 길이라면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 흥분한 북한축구 응원단 그라운드 난입 7일 축구 북한-일본전에 500여명의 북한 남성응원단이 몰려 열띤 응원전을 펼쳐졌다. 쿠웨이트에서 카타르 건설현장으로 파견나온 이들은 북한의 2-1 승리로 8강행이 확정되자 경기장 운영요원들의 만류에도 그라운드로 뛰어 내려와 골을 성공시킨 김영준을 헹가래치는 등 북한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새로 투입된 보안요원들에 의해 다시 관중석으로 올려보내졌으며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도하/연합뉴스
■ 흥분한 북한축구 응원단 그라운드 난입 7일 축구 북한-일본전에 500여명의 북한 남성응원단이 몰려 열띤 응원전을 펼쳐졌다. 쿠웨이트에서 카타르 건설현장으로 파견나온 이들은 북한의 2-1 승리로 8강행이 확정되자 경기장 운영요원들의 만류에도 그라운드로 뛰어 내려와 골을 성공시킨 김영준을 헹가래치는 등 북한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새로 투입된 보안요원들에 의해 다시 관중석으로 올려보내졌으며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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