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 사흘을 앞두고 참가선수들에게 ‘도핑주의보’를 발령했다. 조직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수준의 금지약물 반응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계획 중인 약물검사 횟수는 1200회 이상이다. 4년 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당시 860여회보다 40% 이상 증가된 수치. 특히 사상 처음 혈액채취를 통한 검사를 할 계획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땐 전면 혈액검사가 이뤄졌지만, 그동안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소변검사만이 실시됐다. 조직위는 또 입상자에 한해서만 실시했던 검사를 경기 전에도 무작위로 선수를 뽑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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