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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월드컵

잉글랜드, 화수분 같은 벤치의 힘…웨일즈 3-0 완파

등록 2022-11-30 05:58수정 2022-11-30 15:10

웨일스, 64년 만의 월드컵 무승 마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왼쪽)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9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웨일스와 3차전 경기에서 교체로 나오는 마커스 래시퍼드와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로이터 연합뉴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왼쪽)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9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웨일스와 3차전 경기에서 교체로 나오는 마커스 래시퍼드와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로이터 연합뉴스
벤치를 가동해도 여전히 1군이 나온다. 잉글랜드가 화수분 같은 스쿼드의 힘으로 웨일스를 찍어눌렀다.

잉글랜드는 29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하며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이란을 대파하고도 미국과 득점 없이 비기며 지루한 경기력에 비난을 면치 못했던 잉글랜드는 다시 화끈한 공격력을 가동했다. 웨일스를 상대로는 최근 A매치 7연승(14득점1실점)이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두 경기와 달리 로테이션을 돌렸다. 부카요 사카(아스널),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이상 첼시),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벤치 자원을 낸 셈인데 그 면면이 1군이나 진배없었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필 포든,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발 출격했다.

필 포든(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로이터 연합뉴스
필 포든(오른쪽)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로이터 연합뉴스
경기력도 완벽했다. 후반 5분 래시퍼드의 근사한 프리킥 골로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1분 만에 해리 케인(토트넘)의 측면 패스를 받은 포든이 추가골을 쏘면서 웨일스의 의지를 꺾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트(리버풀) 등 재차 1군 같은 벤치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주전조에 휴식을 부여했고, 후반 23분 래시포드가 멀티 골을 작성,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잉글랜드는 슈팅 18개를 때리며 웨일스(7개)를 압도했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1무2패로 승리 없이 짐을 쌌다. 세 경기 동안 개러스 베일(엘에이FC)의 미국전 페널티킥이 유일한 골이라는 점도 뼈아프다. 에이스 베일은 이날 하프타임에 교체되며 조국의 탈락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가뿐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잉글랜드는 한국 시각으로 다음 달 5일 새벽 A조 2위 세네갈과 맞붙는다.

알라이얀/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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