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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VAR 경계령’…심판 못 보는 반칙, 1㎜ 오프사이드도 걸린다

등록 2022-11-23 14:58수정 2022-11-24 09:03

홀딩 반칙 미세하게 감시…오프사이드는 더 정밀
‘VAR 눈’ 의식…벤투호, 어이없는 실책 경계해야
23일(한국시각) 열린 카타르월드컵 C조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이 이뤄지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23일(한국시각) 열린 카타르월드컵 C조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이 이뤄지고 있다. 도하/AP 연합뉴스

대충은 없다. 1㎜까지 본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카메라와 첨단 송수신 장비가 골이나 오프사이드 등 주요 장면에서 결정적인 판관 구실을 하고 있다.

22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C조 경기에서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골은 앞서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사우디 선수의 홀딩 반칙을 나중에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잡아낸 것이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과거엔 통했다. 하지만 지금은 주심이 안 보는 데서 옷을 잡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비디오카메라가 다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23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C조 경기(0-0)에서 후반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얻어낸 페널티킥 역시 수비수의 홀딩 반칙을 뒤늦게 비디오판독 시스템이 잡아내 적용한 것이다. 주심이 못 보고 경기를 진행했지만, 비디오판독실이 세밀하고 정확하게 검토해 사후에 판정을 다시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개막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경기 전반 3분 나온 에콰도르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 무효골로 판정 난 것도 비디오판독에 의한 것이다. 뛰어나온 카타르 골키퍼와 공중볼을 다투던 에콰도르 선수의 발이 텔레비전 중계 화면에 가려져 있던 카타르의 두 번째 최후 수비 선수보다 앞서 있었다는 게 3차원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중에 12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선수들의 관절 움직임을 초당 50회 빈도로 포착해 송신하고, 공 안에도 센서를 달아 초당 수백회 위치 정보를 보내도록 하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벤투호 선수들도 H조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이런 기술적 환경을 알고 뛰어야 한다. 오프사이드 작전은 위험이 따르지만, 상대 선수가 1㎜라도 오프사이드 선을 넘어서면 걸린다고 봐야 한다. 벌칙구역 안에서 홀딩 반칙은 조심해야 한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우리도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다만 어이없는 실책으로 골을 허용하면 자칫 조직이 무너질 수 있다. 최고 수준의 긴장을 하면 실수가 나온다. 적정한 긴장도를 유지하면서 내주지 말아야 할 골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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