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의 월드컵 1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각)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러시아 월드컵이 관심을 모으면서 더욱 자주 애용되는 신조어. ‘졌지만 잘 싸웠다’의 머리글자 모음이다. 과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쉽게 우루과이에 2 대 1로 패한 경기, 또는 2017년 테니스 프랑스 오픈에서 정현 선수가 이틀간의 혈투 끝에 니시코리 케이에게 진 경기 등이 역대 최고급 ‘졌잘싸’로 인정받는다. 반면 한국팀이 우리팀이라고 하여 경기력이 나쁠 때도 졌잘싸라고 표현하면 정신승리라는 공격을 받는다. 치욕적이고 나쁜 현실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럴 때 졌잘싸는 자기 위로에 불과하다. 한국트렌드연구소 김경훈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