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쿨러닝>에서 튀어나온 신조어다. 카톡 대화 사례를 보자. “프사 누구? 찐따핏 개웃기네”. “아빤데. 으악!” 이들은 친구 사이다. 여기서 ‘프사’는 프로필 사진, ‘찐따핏’은 덜떨어진 남자의 옷맵시를 말한다. 이미 조롱을 한 상황이니 어찌 수습할까? “찐따핏 옷을 잘 소화하시네. 나름 멋지네!” 모른 척하고 태도를 바꾼다. 이것이 ‘탈룰라’다. 탈룰라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사용한 썰매 이름이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성매매여성 이름 같다고 놀리자 다른 이가 “엄마 이름”이라고 하자 얼른 “예쁜 이름이네”라고 수습한다. 지난 평창 겨울올림픽과 함께 떠오른 신조어다. 딱한 처지와 유머가 융합된 일상적인 엽기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