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 어떤 일에 광적으로 몰두하는 오타쿠가 한국으로 넘어와 덕후로 변하고, 덕후가 하는 행위는 덕질이 되고, 덕질이 많으면 인생 자원을 소모하니 어덕행덕이 생활 가이드가 됐다. 행복한 덕질을 막는 요소는 너무 많다. 시간과 돈이 엄청 들고, 가족과 주변 사람 시선도 의식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싫어하는 다른 사람과 감정 소모를 해야 하고, 이게 집단 간의 일이 되면 전쟁이 된다. 어덕행덕이란 목표 자체가 이미 고행인 셈이다.
한국트렌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