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향이네 식탁
1등 김선영, 2등 박정인·이종훈, 3등 박초혜·이은선·양문영
1등 김선영, 2등 박정인·이종훈, 3등 박초혜·이은선·양문영
1등 김선영. "집과 학교가 멀어 학창시절부터 엄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다. 오랜만에 둘만 데이트한 날에 찍은 사진이다."
2등 박정인. "올해 중학교 입학한 쌍둥이 박혜진·혜인이가 어릴 때 업고 안고 힘들게 찍은 사진이다."
2등 이종훈. "어린 반달곰을 안고 들어오는 태몽을 꿔서 우리 집 딸 별명은 반달이. 강화 석모도 바닷가에서 마냥 엄마가 좋은 반달이."
3등 박초혜. "사랑하는 친정엄마(67), 분신 같은 딸(8). 15년간 근속한 회사를 건강상 이유로 2년여 전 그만두기까지 황혼 육아로 애쓴 엄마. 잘 해드리고 싶은데…올해 마흔 살이 된 기념으로 세 모녀가 사진을 찍었다."
3등 이은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해, 죄스러운 맘에 하루 단식에 참여했었다. 엄마, 아빠 옆에서 잘 있어 준 딸아이가 고맙다. 딸 봄이 이름으로 세월호 다큐멘터리 펀딩에도 참여했다."
3등 양문영. "올해 10살 된 딸 키우는 워킹맘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 함께 있는 사진도 없어서 우연히 찾은 동대문 플리마켓거리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의 웃음 계속 지켜주고 싶다."
‘ESC 모녀사진전’ 등외 아쉬운 사진들
강태욱. "막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 아이의 사진."
나비의 꿈. "처음 참석한 퀴어문화축제. 올해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수술을 했다. 그래서 더욱 귀한 사진이다. 엄마는 ‘딸이 없어져서 섭섭하지만 언제나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한다."
심소영. "26년째 치킨집을 운영하며 우리 3남매를 키우시는 엄마, '감사합니다!'."
이선경. "2년 전 엄마와 간 캄보디아 여행. 호기심 많은 엄마와 여행 가면 진짜 재밌다."
최지아. “모녀 커플 룩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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