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쓰레기’의 줄임말.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일컫는다. 체질적으로 못 마시는 것이 죄일 리 없지만, 술을 좋아하는 국민들이 많다 보니 생긴 자조적 별명이라 하겠다. 한국인은 러시아인들과 함께 세계 1, 2위를 다투는 음주인들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국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0.5% 증가했는데, 360㎖짜리 소주를 36억3600만병 마신 셈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알쓰들을 위한 순하고 달콤한 술 시장이 커지는 현상도 벌어진다. 알쓰가 아니라 알달(알코올 달콤함)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한국트렌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