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색이 달달하고 속삭이듯 감미로워 위로가 되는 가수 또는 방송인. 언제라도 곁에 둘 수 있으므로 실제 애인보다 나을 수 있다. 귀가 아니라 고막인 것은 젊은 세대가 어려서부터 이어폰에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어폰은 주변의 소리를 차단하고 고막에 직접 나만의 소리 풍경을 열어준다.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요즘 시대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2012년께부터 윤건, 홍대광, 최낙타 등이 고막 남친으로, 2016년부터는 후아유, 심규선, 볼빨간 사춘기 등이 고막여친으로 불리기 시작.
한국트렌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