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가부 장관 애도 뜻 전해 “올해만 세 분 떠나…가시는 길 예의 다 할 것” “명예와 존엄 회복 위한 사업 적극 추진”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26일 새벽 별세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 하겠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7명으로 줄었다.
이정옥 장관은 이날 “올해 벌써 세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께서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이 되신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장관은 “여가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