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철인3종협회 “경주시청 감독·주장 선배 영구 제명”

등록 2020-07-07 00:04수정 2020-07-07 08:44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결과
최고 수준 징계… 나머지 1명은 10년 자격정지
트레이너는 규정상 징계 못 해, 명예훼손 등 고소하기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장아무개 선수가 회의장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장아무개 선수가 회의장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는 김아무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장아무개 선수를 영구제명했다.

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아무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장아무개 선수를 영구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협회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다. 가해자로 지목된 나머지 선수 1명은 10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영주 공정위원장은 “공정위가 확보한 관련자 진술, 영상 자료들과 징계 혐의자 진술이 상반됐다. 그러나 공정위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진술과 다른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징계 혐의자의 혐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츠공정위 ‘위반행위별 징계기준’을 보면, 폭력을 행사한 지도자, 선수, 심판, 임원은 그 수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하면 3년 이상의 출전정지, 3년 이상의 자격정지 또는 영구제명 조처를 할 수 있다.

이날 징계를 받은 감독과 선수 2명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공정위는 “공정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하는 방법도 징계 혐의자에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레이너는 이번 징계에서 제외됐다. 스포츠공정위는 “트레이너는 우리 공정위의 징계 범위 밖에 있는 인물이다. 협회 소속 인물이 아니다 보니 (규정상) 징계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협회는 해당 트레이너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계획이다.

이날 스포츠공정위는 위원 7명 중 6명이 참여해 징계를 심의했다. 이들은 협회가 제공한 자료를 검토한 뒤, 가해 혐의자 3명을 따로 불러 소명을 듣고 징계를 결정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1.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2.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영상] 3.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영상]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4.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5.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