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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3·1운동 유적지 위성 영상 퍼레이드

등록 2019-02-27 12:00수정 2019-02-27 22:23

과기정통부 삼일절 맞아 8점 공개
아우내장터·뤼순형무소·군함도 등
아우내 장터(병천시장). 1919년 4월1일, 서울에서 3월5일 남대문 독립만세운동을 참여한 이화학당 여학생 유관순 열사를 포함해 3천여명 군중이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뒤 시위 행진을 했다.
아우내 장터(병천시장). 1919년 4월1일, 서울에서 3월5일 남대문 독립만세운동을 참여한 이화학당 여학생 유관순 열사를 포함해 3천여명 군중이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뒤 시위 행진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아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든 만세 운동 유적지 등을 촬영한 위성영상 8점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독립만세 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과 독립투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던 장소, 그리고 일제 강점기 아픔의 현장까지 두루 담겼다”고 밝혔다.

영상은 이화학당 유관순 열사가 삼천여명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을 했던 천안 아우내 장터, 안중근·신채호 의사 등 독립 운동가들이 순국하신 뤼순형무소 등 독립을 향한 열망과 희생의 장소와 태화관 터와 탑골공원,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군함도, 사할린섬,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등이다.

영상들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와 3A호가 촬영한 것이다. 군함도를 제외한 7점을 촬영한 아리랑 3A호는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0.55m) 광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3·1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장소. 태화관 터.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29인이 모여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이다. 만해 한용운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민족대표들은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태화관 터에 ‘삼일독립선언유적지’ 비석만 남아 있다. 탑골공원. 1919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정재용이 독립선언서을 낭독하고, 시위대들은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가행진을 시작했다.
3·1 독립만세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장소. 태화관 터.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29인이 모여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이다. 만해 한용운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민족대표들은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태화관 터에 ‘삼일독립선언유적지’ 비석만 남아 있다. 탑골공원. 1919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정재용이 독립선언서을 낭독하고, 시위대들은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가행진을 시작했다.

중국 다롄 뤼순형무소. 1902년 건축돼 일본이 뤼순을 점령한 뒤 1907년 확장됐다. 이곳은 1909년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가 순국한 곳으로 독립 운동가의 숭고한 희생과 고결한 뜻이 머문 장소다.
중국 다롄 뤼순형무소. 1902년 건축돼 일본이 뤼순을 점령한 뒤 1907년 확장됐다. 이곳은 1909년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가 순국한 곳으로 독립 운동가의 숭고한 희생과 고결한 뜻이 머문 장소다.

독립투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던 옥고를 치른 장소 ‘서대문형무소’. 1908년 문을 연 뒤 조국 독립을 위해 항거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이다. 3·1운동 때 유관순 열사가 갇혔던 지하 여자감옥, 윤봉길 의사가 복역중 만들었다는 붉은 벽돌, 강우규 의사가 처형당한 사형장 등이 남아 있다. 1992년 8월15일 광복 47주년을 맞이해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독립투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던 옥고를 치른 장소 ‘서대문형무소’. 1908년 문을 연 뒤 조국 독립을 위해 항거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이다. 3·1운동 때 유관순 열사가 갇혔던 지하 여자감옥, 윤봉길 의사가 복역중 만들었다는 붉은 벽돌, 강우규 의사가 처형당한 사형장 등이 남아 있다. 1992년 8월15일 광복 47주년을 맞이해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 아픔의 현장 ‘일본 군함도’(하시마섬).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다. 섬의 모양이 일본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라 불린다.
일제 강점기 아픔의 현장 ‘일본 군함도’(하시마섬).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다. 섬의 모양이 일본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라 불린다.

러시아 사할린 섬.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일제 말기에 징용노동자로 강제 연행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약 4만3천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었다. 강제징용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는 합동추모비가, 8·15 광복 뒤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국선을 기다렸던 코르사코프 항구에는 망향탑이 세워져 있다. 사할린 한인들은 일본 쪽의 일방적인 국적 박탈 조치로 귀환하지 못했고, 러시아도 송환을 외면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1994년 한일 정부가 뒤늦게 사할린 동포 시범 송환에 합의해 약 4300명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러시아 사할린 섬.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일제 말기에 징용노동자로 강제 연행됐으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약 4만3천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었다. 강제징용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는 합동추모비가, 8·15 광복 뒤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국선을 기다렸던 코르사코프 항구에는 망향탑이 세워져 있다. 사할린 한인들은 일본 쪽의 일방적인 국적 박탈 조치로 귀환하지 못했고, 러시아도 송환을 외면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1994년 한일 정부가 뒤늦게 사할린 동포 시범 송환에 합의해 약 4300명만 한국으로 돌아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새로운 한인촌이라는 뜻을 가진 신한촌은 블라디보스토크 외곽 산기슭에 있던 한인 집성촌이 북쪽으로 강제 이주돼 새로 터를 잡은 곳이다. 독립운동가 최채형, 이상설 등이 참여한 권업회, 한민학교 등 민족단체들이 모여 있던 곳이다.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해 잔인한 학살이 있던 슬픈 역사도 있으며, 1999년 8월 3·1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신한촌 기념비’가 설립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새로운 한인촌이라는 뜻을 가진 신한촌은 블라디보스토크 외곽 산기슭에 있던 한인 집성촌이 북쪽으로 강제 이주돼 새로 터를 잡은 곳이다. 독립운동가 최채형, 이상설 등이 참여한 권업회, 한민학교 등 민족단체들이 모여 있던 곳이다.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해 잔인한 학살이 있던 슬픈 역사도 있으며, 1999년 8월 3·1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신한촌 기념비’가 설립됐다.

독립기념관. 1987년 국민 모금운동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발전사 자료를 모아 보존, 관리, 전시하고 있다. 3·1운동 당시의 감동과 선조들의 열망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독립기념관. 1987년 국민 모금운동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발전사 자료를 모아 보존, 관리, 전시하고 있다. 3·1운동 당시의 감동과 선조들의 열망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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