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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 접대 의혹’ 빅뱅 승리 “하루 빨리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

등록 2019-02-27 10:36수정 2019-02-27 10:41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입장문 “광역수사대에 연락해 승리 의견 전할 것”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버닝썬’ 등 서울 강남 클럽에서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 한 의혹이 제기된 빅뱅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승리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승리의 소속사인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승리가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와이지는 아울러 “와이지 법무팀은 27일 오전 중으로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지는 또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비에스>(SBS) 연예매체 ‘funE’는 26일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 기사 : [단독] 빅뱅 승리, 해외투자자 상대 성접대 의혹…카카오톡 대화 입수) 이 매체는 그 근거로 승리가 2015년 말 또 다른 가수, 당시 설립을 준비하고 있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아무개 대표, 직원 김아무개씨 등과 성 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공개했다.

경찰은 이에 “채팅방 대화와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며 “내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와이지는 보도 직후 입장문을 내고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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