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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를 처음 품에 안은 그 날처럼 아이의 영정을 품에 안은 채 어머니들이 눈물흘리고 있습니다.
가만히 아이의 얼굴에 뺨을 맞대어 봅니다.
유예은 양의 어머니 박은희 씨가 딸의 영정을 두 팔로 꼭 껴안고 있습니다.
저무는 해가 희생자들의 영정을 금빛으로 물들이기까지 국민들의 추모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추도식이 끝나고 영정과 위패를 가족에게 전하는 순서만 남아 식장 뒷편부터 빈자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추모식 진행요원들이 마지막 희생자 영정과 위패를 기록관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이로서 분향소는 1448일 만에 문을 닫습니다.
이슈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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