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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문재인 정부 첫 대법관에 조재연·박정화 임명 제청

등록 2017-06-16 19:20수정 2017-06-16 21:54

양승태 대법원장, 비서울대 출신 ‘변호사’·‘여성법관’ 낙점
양승태 대법원장은 퇴임한 이상훈·박병대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16일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 대륙아주 변호사와 박정화(51·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대법원은 “양 대법원장이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각별히 염두에 두고,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내용을 존중하면서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은 물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한 두 사람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성균관대 야간부 법학과를 거쳐 22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임지전적 인물이며, 박 부장판사를 고려대를 나와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부장판사가 됐다. 박 부장판사가 임명되면 현직의 박보영·김소영 대법관에 이어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문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동의를 국회에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인준동의 투표를 한다. 문 대통령 집권 이후 대법관 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현호 선임기자 yeop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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