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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학생들 기습시위…위안부재단 설립 당일부터 ‘파행’

등록 2016-07-28 11:21수정 2016-07-28 21:33

김태현 이사장 기자간담회장에
청년대학생 10여명 점거하며 시위
“할머니들 외면한 재단설립 규탄”
회견 시작 30분 이상 지체

대학생 십 여 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에서 예정된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간담회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12.28 한일밥의 무효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대학생 십 여 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에서 예정된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간담회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12.28 한일밥의 무효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지난해 12월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에 따른 여성가족부 등록 ‘화해·치유재단’(이사장 김태현)이 28일 설립 당일부터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화해·치유재단은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서울 중구 순화동의 한 건물에서 김태현 이사장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청년·대학생 10여명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외면하는 재단설립에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장을 점거하면서, 회견 시작이 30분 이상 늦어졌다. 청년·대학생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외면하는 한일정부를 규탄한다”고 촉구하면서 기자회견을 저지하다 경찰에 의해 건물 밖으로 끌려나갔다.

대학생 십 여 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에서 예정된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간담회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12.28 한일밥의 무효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대학생 십 여 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에서 예정된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간담회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12.28 한일밥의 무효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대학생 십 여 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에서 예정된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간담회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12.28 한일밥의 무효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대학생 십 여 명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에서 예정된 ‘화해치유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간담회장을 기습적으로 점거해 12.28 한일밥의 무효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곧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예정시간보다 늦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현 재단 이사장은 “작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한일합의에 따라 화해·치유재단이 설립됐음을 공식발표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며 “합의가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일부 피해자분들이 재단 설립에 참여하겠다고 밝혀주셨다”고 밝혔다. 30분여 진행된 기자회견을 여성가족부 쪽이 서둘러 마치려 하자 기자단에서 “질문을 더 받으라”는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건물을 나서던 중 한 남성이 쏜 캡사이신을 얼굴에 맞아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위안부 지원 재단인 화해 ·치유재단이 공식 출범하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 스위트에서 김태현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 윤병세(왼쪽 세 번째) 외교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위안부 지원 재단인 화해 ·치유재단이 공식 출범하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 스위트에서 김태현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 윤병세(왼쪽 세 번째) 외교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화해·치유 재단‘‘이 공식 출범한 28일 오후 김태현 재단 이사장이 서울 중구 순화동 재단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다 재단 출범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 회원이 뿌린 캡사이신으로 보이는 액체를 맞아 괴로워하고 있다.연합뉴스
‘‘화해·치유 재단‘‘이 공식 출범한 28일 오후 김태현 재단 이사장이 서울 중구 순화동 재단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다 재단 출범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 회원이 뿌린 캡사이신으로 보이는 액체를 맞아 괴로워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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