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16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수능 화이팅!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맨시티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토트넘 홋스퍼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맨시티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수능 화이팅!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합성 사진에서 공격수 엘링 홀란은 한쪽 어깨에 가방을 멘 채 교복 차림으로 시험장을 들어가며 수험생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행운 부적’이라고 적혀 있다. 이른바 ‘맨시티 표 부적’으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와 수비수 네이선 아케가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에서 찍은 사진 2장을 올리며 “단풍이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세요”라고 밝혔다. 맨시티 인스타그램 갈무리
맨시티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턴)이 활약했지만 한국 출신 남자 선수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 다만 홀란과 ‘김덕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케빈 더브라위너 등의 선수들이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맨시티는 그동안 새해와 추석, 수능 때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에도 인스타그램에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와 수비수 네이선 아케가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에서 찍은 사진 2장을 올리며 한국 팬들과 소통을 이어 왔다. 맨시티는 사진 아래에 한글로 ‘단풍축제(Autumn in Korea)’라는 제목과 함께 “단풍이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세요”라고 적으며 단풍이 물든 한국의 가을을 표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주장 손흥민의 사진을 올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갈무리
토트넘도 전날 인스타그램에 주장 손흥민의 사진을 올려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에서 손흥민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활짝 웃으며 “할 수 있다! 수험생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사진 아래에는 한글로 “수능 대박, 토트넘 홋스퍼가 모든 수험생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가 멋진 미래를 맞이할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