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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1억1천만원 챙긴 브로커 구속

등록 2023-01-09 11:44수정 2023-01-12 16:42

뇌전증 허위 진단서로 병역 면제·감면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병역브로커 구아무개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신체검사 결과서(왼쪽)와 의뢰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신저 캡처가 올라와있다.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뇌전증 허위 진단서로 병역 면제·감면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병역브로커 구아무개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신체검사 결과서(왼쪽)와 의뢰인으로부터 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신저 캡처가 올라와있다.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뇌전증을 가짜로 꾸며내는 등 병역 면탈 방법을 알려주고 1억1천만원을 받은 브로커 김아무개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뇌전증 병역 비리와 관련한 구속영장은 이번이 두번째다.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후 5시50분께 병역 브로커 김아무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은혜)는 김씨를 병역법 위반으로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다른 브로커 구아무개씨는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병역의무자에게 뇌전증 증상을 알려주고, 허위로 꾸며내 병역을 면제받거나 감면받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구씨는 군 전문 행정사로 활동했으며, 김씨는 구씨의 행정사 사무소에서 부대표이사 직함으로 일했다. 김씨는 병역의무자 10명에게 병역의무를 면탈하게 하고, 그 대가로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계약을 취소하려는 의뢰인에게 ‘상담료를 지급하라’며 법원에 상담료 지급명령까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병무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병역 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 병역비리를 수사해왔다. 합동수사팀은 체육계·연예계·법조계 등 병역면탈자를 수사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70∼100여명에 이른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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