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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문사진편지] #22 시름 잊고 힘 얻는 한가위 보내세요

등록 2022-09-08 16:53수정 2022-09-08 17:42

수해·태풍 다사다난한 여름 지나
8일 본격 귀성 행렬 시작
쉼표와 충전되는 한가위 되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에서 김대연(맨 오른쪽)씨 가족이 부산행 열차에 올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에서 김대연(맨 오른쪽)씨 가족이 부산행 열차에 올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봄, 여름 내내 정성스럽게 키운 작물을 수확하고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좋은 한가위를 맞았습니다. 가족이 모여 같이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으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니 이보다 기쁜 날이 없겠지요. 이런 의미로 모든 날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생긴 듯합니다.

올여름은 기후재난으로 유난히 사건·사고가 잦았습니다. 폭우로 집과 상가들이 물에 잠기면서 많은 사람이 재산상 손해를 보았고 아직도 복구가 덜 되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도 녹록지 않아, 물가는 가파르게 치솟고 세계 각국이 자국 이익 위주의 정책을 펴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명진 기자 <a href="mailto:littleprince@hani.co.kr">littleprince@hani.co.kr</a>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한 귀성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열차에 오르고 있다. 김명진 기자 <a href="mailto:littleprince@hani.co.kr">littleprince@hani.co.kr</a>
한 귀성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열차에 오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한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명진 기자 <a href="mailto:littleprince@hani.co.kr">littleprince@hani.co.kr</a>
한 가족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김명진 기자 <a href="mailto:littleprince@hani.co.kr">littleprince@hani.co.kr</a>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마음을 붙잡는 근심은 많지만 그리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애써 비워봅니다. 손에는 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꾸러미가 들렸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열차를 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귀성길에 반려동물이 동행하는 모습도 흔해졌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고 불안감이 우리를 감싸고 있지만 삶은 계속됩니다. 추석 기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새로운 힘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한겨레> 독자 가정에도 위의 속담처럼 풍요로운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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