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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정호영 자녀 의대 편입 특혜·병역비리 의혹 수사 착수

등록 2022-04-21 17:25수정 2022-04-21 17:32

지난 18일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대학 편입 특혜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자녀들의 대학 편입 특혜, 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 후보자의 대한 고발 건을 대구경찰청에 이첩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윤석열일가온갖불법비리특혜진상규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는 정 후보자와 당시 경북대 의대 부학장이었던 박태인 교수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재직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으니 이를 수사해달라는 것이다.

5개 단체는 병역비리 의혹을 받는 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이 2010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재검사에서 추간판 탈출증 판정을 받아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날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정 후보자 아들이 세브란스에서 2015년 당시와 현재 척추질환에 대해 재검사를 받게 했고, 그 결과 2015년 당시와 현재의 상태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로가기: [뉴스AS] ‘아빠 찬스’에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까지…정호영 의혹 총정리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39845.html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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