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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농철 코앞인데…새카맣게 탄 경운기 [만리재사진첩]

등록 2022-03-06 19:03수정 2022-03-06 19:26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6일 오후 불길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 마을에 경운기 한 대가 검게 타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6일 오후 불길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 마을에 경운기 한 대가 검게 타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마을로 돌아와 검게 타버린 삶터 앞에 선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6일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1리, 불길을 피해 마을을 떠났던 주민들이 돌아왔다. 안팎을 가릴 것 없이 검게 탄 가옥 곳곳을 살피는 사람들의 표정이 어둡다. 깨지지 않고 버텨준 장독대에 비닐을 덮는 등 남아있는 살림을 챙겨보지만 그마저도 많지 않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센터 등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도 주민들의 걸음이 이어졌다. 새봄 초록 대신 잿빛으로 물든 숲 위로 연신 헬기가 날아다니며 물을 뿌리지만 아직 피어오르는 연기는 그칠 줄 모른다.

한편 정부는 이날 조속한 화재 진압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상북도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6일 오전 가옥 여러채가 불에 탄 울진군 북면 소곡1리에서 한 주민이 불타버린 집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6일 오전 가옥 여러채가 불에 탄 울진군 북면 소곡1리에서 한 주민이 불타버린 집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6일 오전 가옥 여러채가 불에 탄 울진군 북면 소곡1리에서 주민들이 장독대를 비닐로 감싸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동해 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진 6일 오전 가옥 여러채가 불에 탄 울진군 북면 소곡1리에서 주민들이 장독대를 비닐로 감싸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후 불길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에서 불에 탄 한 가옥의 지붕이 내려앉아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후 불길이 휩쓸고 간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에서 불에 탄 한 가옥의 지붕이 내려앉아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가옥 여러채가 불에 탄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1리 마을의 전경.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가옥 여러채가 불에 탄 경북 울진군 북면 소곡1리 마을의 전경.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임도 옆 야산이 불타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임도 옆 야산이 불타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남대천에서 119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수를 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 남대천에서 119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수를 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호월리 야산에서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호월리 야산에서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포항에서 파견된 해병대원들이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야산에 난 불을 끄기 위해 임도를 따라 줄지어 산을 오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포항에서 파견된 해병대원들이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야산에 난 불을 끄기 위해 임도를 따라 줄지어 산을 오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소방차가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울진 한울 원전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소방차가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울진 한울 원전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일대 야산에 산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일대 야산에 산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이재민 대피소가 있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센터에서 적십자봉사원들이 이재민들에게 점심을 배달하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이재민 대피소가 있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센터에서 적십자봉사원들이 이재민들에게 점심을 배달하고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이재민 대피소가 있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센터에 개별 휴식을 위한 천막들이 설치되어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6일 오전 이재민 대피소가 있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센터에 개별 휴식을 위한 천막들이 설치되어 있다. 울진/김태형 기자

울진/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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