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해는 지고 어김없이 한 해는 저물어간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구촌 모든 이들의 노력에도 아직도 코로나19 공포의 터널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더욱더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평범했던 일상은 추억이 되었고 안부 인사가 습관처럼 입에 붙어버렸다.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뒤죽박죽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우리’라는 단어가 낯선 지금이지만 언제나 그래 왔듯이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는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지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올 한 해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은 제주도 애월읍 새별오름의 나 홀로 나무 앞에서. 제주/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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