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9년 1기에 이어 2기 선정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에 적극적 대응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혜택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에 적극적 대응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혜택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초등교육기관인 서울 교동초등학교, 숲 속 작은 학교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서울 금천초등학교 등 서울시내 초등학교 8곳이 나름의 특색을 지닌 ‘작은 학교’로 운영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북한산초, 금천초, 교동초, 용암초, 재동초, 등명초, 대청초, 사근초 등 8곳 학교를 제2기 서술형 작은 학교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선정해, 앞으로 3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규모가 300명이 채 못되는 소규모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규모가 작더라도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작은학교’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7~2019년 제1기에도 교동초, 북한산초 등 8곳을 지정해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제2기 작은 학교는 300명 미만 학교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 20곳의 신청을 받아,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의 기준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교동초를 비롯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설립된 소학교인 재동초,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북한산초, 세계시민 국제교육에 특화된 용암초 등 4곳은 1기에 이어 2기에도 선정되어 ‘작은 학교’ 모델을 더 심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금천초, 대청초, 등명초, 사근초 등 4곳이 새롭게 선정됐다.
작은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 및 컨설팅, 교원 초빙과 연구학교 지정을 통한 우수 교원 확보, 스포츠 강사 등 인력 지원, 통학구역 외 학생의 진입과 허용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서울 용암초등학교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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