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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의원(수원정)이 언론 초청 토론회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경기지역 언론단체가 주관한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초청 토론회에서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하고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그런 선생님들이 전교조에 있는 게 아니라, 그렇지 못한 선생님들이 전교조에 많이 가입하게 된다는 우려와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학부모들이 지금 전교조 선생이 많은 학교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전교조 경기지부는 ‘전교조 전체 교사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김 의원에게 21일까지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전교조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탄압에 이어 학교 민주화와 참교육을 위해 노력한 현장 교사들에게 대못을 박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측근은 “참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전교조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일각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는 애정어린 비판이었는데 일부만 부각됐다”고 말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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