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아들 우등생으로 만든 엄마표 공부법
우리 엄마들은 동네모임이나 학교모임에서 가끔 이런 부러운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부보다는 매일 운동하면서 놀기만 하는 것 같은데 시험을 치면 항상 1등을 한다는 아이. 그 아이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 궁금해진다. 머리가 천재일까? 타고난 영재일까? 그러나 정말이지 아무리 타고난 천재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1등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 답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건대 답은 두가지 중 하나다.
하나는 그 아이가 남이 안 보는 곳에서 죽어라 공부하든지 아니면 잘 짜인 시간계획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적인 공부, 즉 집중력 높은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갑자기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이 높은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다. 그것은 어릴 때부터 습관화된, 몸에 배야 할 공부법이다.
몇 시간 엄마와 공부할지
아이와 함께 계획표 짜야 우리 아이도 이렇듯 효과적인 공부를 하길 원한다면 어릴 때부터 시간계획형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바로 엄마표 공부법 실천 단계인 공부계획표를 짜는 일이 그 시작이다. 공부 계획표는 먼저 하루 일과 중 몇 시간을 엄마랑 공부할 것인지, 아이와 함께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의욕이 앞서서 이것저것 빡빡한 스케줄을 짜버리면 하루 이틀 하다가 작심삼일이 되어버린다. 며칠 전 뉴스에서 초등학교 학생이 고등학교 수험생처럼 평균 하루 3시간 이상 놀지 못하고 여러 학원을 쫓아다니거나 공부를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정말 대단한 교육 열정이다. 그렇지 못한 부모님들은 괜스레 불안하고 마음이 바빠질 수도 있겠지만 전혀 불안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공부법들이 효과적이지 못한 것은 이미 많은 자료를 통해 증명되었다. 내 주위에도 초등학교 시절 완벽하게 공부를 시킨 영재들이나 우수한 아이들이 오히려 중·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흥미를 잃어버려 공부를 안 하게 된 경우가 수두룩하다. 왜 그럴까? 그 모든 것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로 내몰린 것이 큰 압박감으로 자리잡아 공부 자체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도 엄마선생님도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부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즐겁게 효과적인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이제 하루에 몇 시간 정도 공부할 것인지 정했다면 그다음엔 공부를 하는 시간대를 정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엄마와 함께하는 공부 계획표는 반드시 엄마의 시간을 고려해 신중하게 시간대를 정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바쁘다고 내일로 미뤄버리면 아이는 미루는 것을 바로 따라하게 되고, 다음날 다시 마음잡기가 힘들다. 또한 시각적으로 예쁘고 재미있게 잘 표현하여 아이가 계획표를 들여다볼 때마다 즐거운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 스스로 흥미가 생겨야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다. 나와 아들의 경우 일일 공부시간을 하루 2시간씩으로 정하여 공부계획을 세웠다. 형편상 내가 경제활동을 해야 했기에 일이 끝나는 시간대인 밤 8시부터 10시까지 공부하기로 했다. 정확히 하루 2시간 외에는 아들이 평소처럼 자유롭게 놀도록 하였다.
주 단위 계획으로 월요일과 수요일은 수학, 국어를 공부했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사회, 과학을 공부했다. 또 금요일은 모자랐던 보충과목, 토요일엔 문제풀이, 일요일엔 독서를 하는 순서로 계획을 짰다. 공부시간은 과목마다 정해지지 않았지만 항상 2시간을 지켰다. 처음에는 비슷한 과목끼리 묶어서 수학·과학을 함께 하고 국어·사회를 함께 했는데 한 시간을 하고 나서는 아들이 머리가 아프다며 불평하였다. 생각한 끝에 수학과 같은 계산공부를 하고 나서 국어와 같은 암기과목을 공부했더니 매우 효과가 있었다. 시간계획형 공부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생활에 맞추어 스스로 관리하면 된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계획을 세워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자라나서도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길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서 엄마선생님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와의 공부시간만큼은 제일 우선순위에 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꾸준히 공부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김민숙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 교육하기/공부하기> 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자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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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계획표 짜야 우리 아이도 이렇듯 효과적인 공부를 하길 원한다면 어릴 때부터 시간계획형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바로 엄마표 공부법 실천 단계인 공부계획표를 짜는 일이 그 시작이다. 공부 계획표는 먼저 하루 일과 중 몇 시간을 엄마랑 공부할 것인지, 아이와 함께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의욕이 앞서서 이것저것 빡빡한 스케줄을 짜버리면 하루 이틀 하다가 작심삼일이 되어버린다. 며칠 전 뉴스에서 초등학교 학생이 고등학교 수험생처럼 평균 하루 3시간 이상 놀지 못하고 여러 학원을 쫓아다니거나 공부를 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정말 대단한 교육 열정이다. 그렇지 못한 부모님들은 괜스레 불안하고 마음이 바빠질 수도 있겠지만 전혀 불안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공부법들이 효과적이지 못한 것은 이미 많은 자료를 통해 증명되었다. 내 주위에도 초등학교 시절 완벽하게 공부를 시킨 영재들이나 우수한 아이들이 오히려 중·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흥미를 잃어버려 공부를 안 하게 된 경우가 수두룩하다. 왜 그럴까? 그 모든 것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로 내몰린 것이 큰 압박감으로 자리잡아 공부 자체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도 엄마선생님도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부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은 즐겁게 효과적인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이제 하루에 몇 시간 정도 공부할 것인지 정했다면 그다음엔 공부를 하는 시간대를 정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엄마와 함께하는 공부 계획표는 반드시 엄마의 시간을 고려해 신중하게 시간대를 정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바쁘다고 내일로 미뤄버리면 아이는 미루는 것을 바로 따라하게 되고, 다음날 다시 마음잡기가 힘들다. 또한 시각적으로 예쁘고 재미있게 잘 표현하여 아이가 계획표를 들여다볼 때마다 즐거운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 스스로 흥미가 생겨야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다. 나와 아들의 경우 일일 공부시간을 하루 2시간씩으로 정하여 공부계획을 세웠다. 형편상 내가 경제활동을 해야 했기에 일이 끝나는 시간대인 밤 8시부터 10시까지 공부하기로 했다. 정확히 하루 2시간 외에는 아들이 평소처럼 자유롭게 놀도록 하였다.
주 단위 계획으로 월요일과 수요일은 수학, 국어를 공부했고, 화요일과 목요일은 사회, 과학을 공부했다. 또 금요일은 모자랐던 보충과목, 토요일엔 문제풀이, 일요일엔 독서를 하는 순서로 계획을 짰다. 공부시간은 과목마다 정해지지 않았지만 항상 2시간을 지켰다. 처음에는 비슷한 과목끼리 묶어서 수학·과학을 함께 하고 국어·사회를 함께 했는데 한 시간을 하고 나서는 아들이 머리가 아프다며 불평하였다. 생각한 끝에 수학과 같은 계산공부를 하고 나서 국어와 같은 암기과목을 공부했더니 매우 효과가 있었다. 시간계획형 공부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생활에 맞추어 스스로 관리하면 된다. 이렇게 꾸준히 공부계획을 세워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자라나서도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길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서 엄마선생님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와의 공부시간만큼은 제일 우선순위에 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꾸준히 공부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김민숙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 교육하기/공부하기> 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자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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