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간담회는 자주 열수록 좋다. 그래야 디베이트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그 결과는 클래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사진은 케빈 리가 지도하는 디베이트 클래스의 학부모 간담회 장면.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제공
[함께하는 교육]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19. 디베이터 자녀를 둔 학부모가 할 일
19. 디베이터 자녀를 둔 학부모가 할 일
아이가 ‘생각의 힘’ 기를 동안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
디베이트 코치와 학부모 사이의 일상적 소통도 필수 디베이트 클래스를 하다 보면 부모들의 질문을 받게 된다. 꼭 빠지지 않는 질문 하나가 “디베이트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무엇을 도와줘야 합니까?”이다. 그 대답을 여기서도 해보겠다. 디베이트 코치가 되어 보면 알겠지만, 똑같은 학년이면서도 학생들의 논리 수준은 무척 다르다. 어떤 학생들은 바로 쫓아오고, 어떤 학생들은 수업을 몇 번 하고 나서야 디베이트에 대한 감을 잡아 나간다. 그 과정이 내게는 참으로 안타까워 보인다. 이 차이는 바로 부모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어떤 부모는 그전에 자신이 배운 대로 자녀교육을 설계하고, 이를 자녀들에게 강요한다. 설계 과정이 이럴진대 좋은 교육방법이 나올 리가 없다. 주입식 암기식이 태반이다. 간신히 여기서 살아남아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학생들은 극소수. 대부분은 공부에 대한 열의마저 잃고 흐릿한 초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초등학생들 중에도 이런 아이가 나타나고, 중학생이 되면 구별이 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떤 부모는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춘다. 그의 발달 상황을 눈여겨보며 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을 제시하고, 주도한다. 이 부모에게 중요한 것은 자녀의 전진 속도다. 이런 부모는 자녀들과 이야기할 때도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어떤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자녀들의 생각이 자라기를 기다린다. 당연하게 디베이트 클래스에는 후자 형태의 부모가 필요하다. 자녀와 이야기하는 부모다. 자녀의 생각이 자라기를 기다리는 부모다. 부모들의 이런 다른 태도들은 자녀들이 디베이트를 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전자 형태의 부모는 디베이트가 끝났을 때 자녀에게 “오늘 무엇을 배웠니?”라고 물어본다. 디베이트는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우는 클래스가 아닌데도 이렇게 질문한다. 그러고는 자녀가 “그냥 이야기했어”라고 대답하면 헷갈리기 시작한다. ‘내가 이 귀중한 시간에 아이에게 뭘 시키나’라고 걱정한다.
후자 형태의 부모는 디베이트가 끝났을 때 “오늘은 무엇에 대해 토론했니? 네 생각은 뭐였어? 다른 친구들은 뭐라던?”이라고 물어본다. 자녀가 신나서 대답하면 자신의 의견까지 제시해서 더욱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간다. 그러면서 요모조모 자녀를 살핀다. 디베이트에 참여하고 나서 아이가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다. 디베이트 코치와도 자주 상의하여 디베이트 클래스가 더욱 잘 이뤄지도록 협조한다. 당연하게도, 디베이트 클래스에는 후자 형태의 부모가 절실하다. 나아가 자녀에게 직접 디베이트 상대가 되어주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보자. 내가 미국에서 디베이트 할 때, 한때 난이도 조절을 잘못해서, 우리 딸이 5학년 때 ‘개인의 자유는 미디어의 자유에 우선한다’를 주제로 낸 적이 있었다. 좀 어렵고 추상적인 주제였던 것이다. 그때 우리 딸이 다가와서 하는 말이 “아빠, 자료를 3번 읽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해서 내가 이렇게 설명해줬다. “영국에 다이애나 황태자비라는 여자가 있었다. 이 여자가 이혼하고 프랑스에서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래서 어느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파파라치가 이를 사진을 찍었다. 불편해진 이 사람들은 과속으로 차를 몰고 떠나다 그만 죽게 되었다. 다이애나 황태자비 쪽에서는 파파라치들을 프랑스 법원에 제소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 사고에 이르게 했으니 책임지라는 말이었다. 파파라치들은 그 사람들은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취재할 권리가 있다고 맞섰다. 이때 프랑스 법원장이 어떻게 판단을 내려야 하느냐. 이게 오늘의 주제다”라고 말이다. 덧붙여 나는 “네가 만약에 프랑스 법원장이라면 누구 손을 들어주겠니?”라고 물었다. 우리 딸은 “아하, 그런 이야기구나”라고 이해하며, 바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내가 여기에 또 반박의 근거를 제시하며 우리의 디베이트는 길게 이어졌다. 나는 한국의 부모가 좀더 사려깊고, 이해심 많고, 자녀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디베이트 클래스가 바라는 학부모도 바로 그런 사람이다. 미국에서 만났던 어떤 부모는 자녀의 논리력을 기르기 위해 ‘모든 의견에 3가지씩 이유 대기’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면 “네가 지금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3가지 대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장난 같지만, 이렇게 꾸준히 모든 의견에 대해 이유를 제시하는 훈련을 하면 논리를 구성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디베이트와 학부모 관계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 클래스 참관 문제다. 디베이트 클래스를 운영하다 보면 참관의 문제에 부딪힐 때가 많다. 디베이트 클래스가 아직은 한국에서 독특한 클래스다 보니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고, 또 학부모도 자녀들이 어떻게 디베이트 클래스에서 행동하는지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에 대한 내 대답은 항상 “언제든지 좋아요”이다. 오히려 그런 관심을 보이는 분들을 감사히 여긴다. 미국에서는 바로 이렇게 한다. 미국의 선생님들은 부모가 클래스를 보고 싶다면 환영한다. 심지어 클래스에 와서 선생님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기까지 한다. 학부모가 클래스에 참여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클래스가 잘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베이트 클래스는 이것이 더욱 요청된다. 디베이트 자체가 퍼블릭 스피치를 배우는 방법이다. 즉,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배우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번 같은 사람들 앞에서만 말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훨씬 좋다. 참관을 해주시는 분은 오히려 학생들을 돕는 것이다. 나아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특징은, 해당 주제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는 것을 포인트로 한다. 이럴 때 참관을 해주신 분들이 심판이 되어 강평을 해준다면, 이야말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가 원하는 것이다. 이러니 누가 디베이트 클래스를 참관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언제든지 좋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나는 참관인들이 오면 학생들에게 자기 소개를 시키고, 끝난 후에 반드시 소감을 말해달라고 한다. 학생들에게도 예의를 지켜야 하고, 또 이렇게 하는 것이 학생들을 돕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딱 하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디베이트 클래스 초창기에는 클래스 안에 부모가 있을 때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부모가 이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본 학생들 마음이 위축되는 것이다. 특히나 클래스 참관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에서라면 말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것 외에는, 디베이트 클래스는 항상 열려 있다. 자주 찾아가 정중한 자세로 디베이트를 경청하고, 본인의 소감을 잘 말해주는 것이 디베이트 클래스를 돕는 길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나는 디베이트 클래스가 시작되면 학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학생들한테 나눠준다. 그리고 부모님 이메일 연락처를 알아오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이메일 주소가 입수되면 그 클래스만의 이메일 그룹을 만들고 부모님들과 소통한다. 클래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들을 했는지, 부모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등을 자주 연락한다. 내 경험으로 볼 때 부모님들은 대부분 좋아하신다. 한달에 한번 디베이트 코치가 학부모님들과 간담회를 하는 것도 좋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실은 이렇게 해야 한다. 코치가 부모님들에게 지적을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부모님들도 코치의 설명만 듣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개진해야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디베이트 클래스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이다. Help@TogetherDebateClub.com
디베이트 코치와 학부모 사이의 일상적 소통도 필수 디베이트 클래스를 하다 보면 부모들의 질문을 받게 된다. 꼭 빠지지 않는 질문 하나가 “디베이트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무엇을 도와줘야 합니까?”이다. 그 대답을 여기서도 해보겠다. 디베이트 코치가 되어 보면 알겠지만, 똑같은 학년이면서도 학생들의 논리 수준은 무척 다르다. 어떤 학생들은 바로 쫓아오고, 어떤 학생들은 수업을 몇 번 하고 나서야 디베이트에 대한 감을 잡아 나간다. 그 과정이 내게는 참으로 안타까워 보인다. 이 차이는 바로 부모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어떤 부모는 그전에 자신이 배운 대로 자녀교육을 설계하고, 이를 자녀들에게 강요한다. 설계 과정이 이럴진대 좋은 교육방법이 나올 리가 없다. 주입식 암기식이 태반이다. 간신히 여기서 살아남아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학생들은 극소수. 대부분은 공부에 대한 열의마저 잃고 흐릿한 초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초등학생들 중에도 이런 아이가 나타나고, 중학생이 되면 구별이 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떤 부모는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춘다. 그의 발달 상황을 눈여겨보며 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을 제시하고, 주도한다. 이 부모에게 중요한 것은 자녀의 전진 속도다. 이런 부모는 자녀들과 이야기할 때도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어떤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자녀들의 생각이 자라기를 기다린다. 당연하게 디베이트 클래스에는 후자 형태의 부모가 필요하다. 자녀와 이야기하는 부모다. 자녀의 생각이 자라기를 기다리는 부모다. 부모들의 이런 다른 태도들은 자녀들이 디베이트를 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전자 형태의 부모는 디베이트가 끝났을 때 자녀에게 “오늘 무엇을 배웠니?”라고 물어본다. 디베이트는 무언가를 가르치고 배우는 클래스가 아닌데도 이렇게 질문한다. 그러고는 자녀가 “그냥 이야기했어”라고 대답하면 헷갈리기 시작한다. ‘내가 이 귀중한 시간에 아이에게 뭘 시키나’라고 걱정한다.
후자 형태의 부모는 디베이트가 끝났을 때 “오늘은 무엇에 대해 토론했니? 네 생각은 뭐였어? 다른 친구들은 뭐라던?”이라고 물어본다. 자녀가 신나서 대답하면 자신의 의견까지 제시해서 더욱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간다. 그러면서 요모조모 자녀를 살핀다. 디베이트에 참여하고 나서 아이가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다. 디베이트 코치와도 자주 상의하여 디베이트 클래스가 더욱 잘 이뤄지도록 협조한다. 당연하게도, 디베이트 클래스에는 후자 형태의 부모가 절실하다. 나아가 자녀에게 직접 디베이트 상대가 되어주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보자. 내가 미국에서 디베이트 할 때, 한때 난이도 조절을 잘못해서, 우리 딸이 5학년 때 ‘개인의 자유는 미디어의 자유에 우선한다’를 주제로 낸 적이 있었다. 좀 어렵고 추상적인 주제였던 것이다. 그때 우리 딸이 다가와서 하는 말이 “아빠, 자료를 3번 읽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해서 내가 이렇게 설명해줬다. “영국에 다이애나 황태자비라는 여자가 있었다. 이 여자가 이혼하고 프랑스에서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래서 어느 식당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파파라치가 이를 사진을 찍었다. 불편해진 이 사람들은 과속으로 차를 몰고 떠나다 그만 죽게 되었다. 다이애나 황태자비 쪽에서는 파파라치들을 프랑스 법원에 제소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 사고에 이르게 했으니 책임지라는 말이었다. 파파라치들은 그 사람들은 공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취재할 권리가 있다고 맞섰다. 이때 프랑스 법원장이 어떻게 판단을 내려야 하느냐. 이게 오늘의 주제다”라고 말이다. 덧붙여 나는 “네가 만약에 프랑스 법원장이라면 누구 손을 들어주겠니?”라고 물었다. 우리 딸은 “아하, 그런 이야기구나”라고 이해하며, 바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내가 여기에 또 반박의 근거를 제시하며 우리의 디베이트는 길게 이어졌다. 나는 한국의 부모가 좀더 사려깊고, 이해심 많고, 자녀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디베이트 클래스가 바라는 학부모도 바로 그런 사람이다. 미국에서 만났던 어떤 부모는 자녀의 논리력을 기르기 위해 ‘모든 의견에 3가지씩 이유 대기’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면 “네가 지금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3가지 대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장난 같지만, 이렇게 꾸준히 모든 의견에 대해 이유를 제시하는 훈련을 하면 논리를 구성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디베이트와 학부모 관계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 클래스 참관 문제다. 디베이트 클래스를 운영하다 보면 참관의 문제에 부딪힐 때가 많다. 디베이트 클래스가 아직은 한국에서 독특한 클래스다 보니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고, 또 학부모도 자녀들이 어떻게 디베이트 클래스에서 행동하는지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에 대한 내 대답은 항상 “언제든지 좋아요”이다. 오히려 그런 관심을 보이는 분들을 감사히 여긴다. 미국에서는 바로 이렇게 한다. 미국의 선생님들은 부모가 클래스를 보고 싶다면 환영한다. 심지어 클래스에 와서 선생님을 도와줄 것을 요청하기까지 한다. 학부모가 클래스에 참여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클래스가 잘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베이트 클래스는 이것이 더욱 요청된다. 디베이트 자체가 퍼블릭 스피치를 배우는 방법이다. 즉,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배우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번 같은 사람들 앞에서만 말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훨씬 좋다. 참관을 해주시는 분은 오히려 학생들을 돕는 것이다. 나아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특징은, 해당 주제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는 것을 포인트로 한다. 이럴 때 참관을 해주신 분들이 심판이 되어 강평을 해준다면, 이야말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가 원하는 것이다. 이러니 누가 디베이트 클래스를 참관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언제든지 좋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나는 참관인들이 오면 학생들에게 자기 소개를 시키고, 끝난 후에 반드시 소감을 말해달라고 한다. 학생들에게도 예의를 지켜야 하고, 또 이렇게 하는 것이 학생들을 돕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딱 하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디베이트 클래스 초창기에는 클래스 안에 부모가 있을 때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부모가 이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본 학생들 마음이 위축되는 것이다. 특히나 클래스 참관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에서라면 말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것 외에는, 디베이트 클래스는 항상 열려 있다. 자주 찾아가 정중한 자세로 디베이트를 경청하고, 본인의 소감을 잘 말해주는 것이 디베이트 클래스를 돕는 길이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나는 디베이트 클래스가 시작되면 학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학생들한테 나눠준다. 그리고 부모님 이메일 연락처를 알아오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이메일 주소가 입수되면 그 클래스만의 이메일 그룹을 만들고 부모님들과 소통한다. 클래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들을 했는지, 부모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등을 자주 연락한다. 내 경험으로 볼 때 부모님들은 대부분 좋아하신다. 한달에 한번 디베이트 코치가 학부모님들과 간담회를 하는 것도 좋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실은 이렇게 해야 한다. 코치가 부모님들에게 지적을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부모님들도 코치의 설명만 듣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개진해야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디베이트 클래스가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이다. Help@TogetherDebate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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