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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교 수능 가채점 원점수 작년보다 상승”

등록 2006-11-17 10:42

"작년보다 쉬워…대체로 사탐ㆍ외국어영역 ↑"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튿날인 17일 일선 고등학교와 학원 등에서는 수험생들이 서로 답안을 맞춰보며 가채점 결과를 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원계열, 영역별로 수험생들 간 희비가 약간씩 엇갈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학생들은 전체 난이도는 평이한 가운데 사회탐구, 외국어영역에서 원점수가 많이 올라 작년 수능 및 올해 모의고사보다 잘 봤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재수생 안희진(19.명덕여고 졸)양은 "작년보다 원점수가 30점 가량 오른 것 같고 특히 외국어영역이 작년 70점에서 올해 96점으로 많이 올랐다"며 "함께 재수하는 친구들도 보통 15~20점 정도 올랐는데 대부분 외국어영역을 잘봤다"고 말했다.

서울고 양연규 군은 "언어, 외국어에서 1등급이 나왔고 수학은 평소보다 15점 정도 떨어졌다"며 "시험이 특별히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서 아이들 대부분 조금씩 원점수가 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상문고 고혁 군은 "사회탐구는 한 등급 정도 오를 것 같고 외국어영역은 1등급을 받았다"며 "원점수는 모의고사 때보다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재수생 오창렬(19.경기고 졸)군은 "평소 430점에서 20점 정도 올랐다"며 "다른 친구들도 대체로 언어영역은 작년보다 조금 어려웠고 수리와 외국어영역은 조금 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재수생 이모(19)양은 "언어는 작년보다 5점 정도, 외국어는 14점 정도 오른 것 같다. 시험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쉬웠고 체감난이도와 가채점 결과도 대략 일치한다"고 말했다.


일선학교 교사들 역시 아이들이 대체로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변별력 논란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기고 이영만 교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작년 수능보다 다 쉬웠다고 한다. 대체로 원점수가 작년보다 오를 것 같다"고 전했다.

동국대부속여고 유모 교사는 "이과 학생들은 과학탐구와 수리 `가'형이 좀 어려웠고 문과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이과는 원점수가 작년 수준, 문과는 작년보다 좀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외고 김상겸 3학년부장은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느낀 체감난이도와 가채점 결과가 대체로 일치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4~5점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고 박기명 3학년부장은 "사회탐구가 쉬웠다고 하는데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집중력 떨어지는 학생들에겐 어려웠을 수 있다. 외국어영역 역시 듣기평가에서 어려운 문제가 1~2개 있었기 때문에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BS 입시분석전문위원인 김인봉 잠실여고 교사도 "아이들 표정을 보니 대체로 어렵지 않게 시험을 본 것 같고 특히 외국어영역에서 점수가 많이 오른 모양이다. 문과는 사회탐구, 이과는 과학탐구영역이 변별 기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전체적으로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선 변별력 논란도 예상된다"며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억울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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