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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잇따른 ‘죽은 개구리 급식’에…교육부, 열무김치 납품업체 전수조사

등록 2022-06-20 13:45수정 2022-06-20 13:58

“방학 전 최대한 빨리 조사”
지난 15일 서울의 한 고교 급식 열무김치말이 국수에서 발견된 개구리 사체. <와이티엔>(YTN) 뉴스 화면 갈무리
지난 15일 서울의 한 고교 급식 열무김치말이 국수에서 발견된 개구리 사체. <와이티엔>(YTN) 뉴스 화면 갈무리

고등학교 급식 열무김치에서 잇따라 죽은 개구리가 발견되자 교육부가 전국의 열무김치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20일 류혜숙 교육부 학색지원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에 열무김치 급식을 납품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국장은 “현재 전국에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열무김치 납품 업체는 400여곳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학교 급식에 열무김치를 납품하는 업체로 대상을 좁혀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시·도별로 조사 대상 업체를 분류해 지방자치단체,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청이 함께 해당 업체의 공장을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교육부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에 열무김치 제조 공정에 대한 검수를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식약처는 해썹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고 지자체는 영업 허가를 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교육부는 또 오는 21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열무 납품 업체명을 전달 받을 예정이다. 류 국장은 “조사 기한은 아직 못 정하고 있다”면서 “(여름) 방학이 될 무렵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5일 서울 중구의 다른 고등학교 열무김치말이 국수에서도 죽은 개구리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원재료에 개구리가 혼입된 뒤 이후 절임·세척·탈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전까지 관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제외하고 다른 메뉴로 대체하기로 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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