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245곳 전 지역구 첫 전수 출구조사 실시
11일 치러지는 총선 투표는 전국 1만3470곳의 투표소에서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등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유권자에게 배달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다음, 네이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서는 지역구 후보자 투표용지(흰색)와 비례대표 투표용지(연두색)를 각각 한 장씩 받아 기표하면 된다.
총선 결과는 11일 밤 10~11시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궐선거는 저녁 8시까지 투표를 했지만, 이번 총선은 저녁 6시에 투표가 끝나기 때문에 개표도 그만큼 빨라진다”며 “밤 10시 정도면 각 지역구 후보자의 당락이 대략 판가름날 것이고, 밤 11시 정도에는 정당별 의석 비율도 대충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전국 국회의원 지역구 246곳에 대해 공동으로 실시한 전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방송 사상 지상파 3사의 공동 전수 출구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 경합지역이 많은 이번 총선에서 어느 방송사가 표심을 제대로 읽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3사는 11일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투표소 1만3400여곳 가운데 2484곳에서 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한다. 투표소마다 투표자 5명에 1명꼴로 투표지와 비슷한 조사지를 건네 작성하게 한 뒤 수거함에 직접 담는 무기명 조사이다. 조사원 1만3000명과 조사감독관 500여명에, 사별로 20억원씩 60억원의 조사비용이 들어간다.
출구조사를 맡은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상무는 “그동안 예측조사는 비용 대비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전화조사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엔 지역구 전수조사를 벌여 정확성과 공신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방송은 에스비에스가 오후 4시부터, 노조가 파업중인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석진환 기자,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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