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끝나지 않은 투쟁
![김진숙이 지난 12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마친 뒤 일터로 향하는 동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희망버스 이후로 상징이 된 한진중공업의 파란색 작업복. 회사는 정리해고 투쟁이 끝나자마자 작업복을 회색으로 바꿨다. 그렇지만 김진숙은 크레인 위에서 입었던 파란색 작업복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김진숙이 지난 12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마친 뒤 일터로 향하는 동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희망버스 이후로 상징이 된 한진중공업의 파란색 작업복. 회사는 정리해고 투쟁이 끝나자마자 작업복을 회색으로 바꿨다. 그렇지만 김진숙은 크레인 위에서 입었던 파란색 작업복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95/imgdb/original/2020/1127/20201127500388.jpg)
김진숙이 지난 12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마친 뒤 일터로 향하는 동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희망버스 이후로 상징이 된 한진중공업의 파란색 작업복. 회사는 정리해고 투쟁이 끝나자마자 작업복을 회색으로 바꿨다. 그렇지만 김진숙은 크레인 위에서 입었던 파란색 작업복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복직 응원 기자회견. 강정에서 온 문정현 신부(왼쪽)와 오랜 친구 박문진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오른쪽), 그리고 김진숙이 나란히 앉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김진숙이 들고 있는 사진은 그가 한진중공업(전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했을 떄 받았던 사원증이다. 지난 7월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복직 응원 기자회견. 강정에서 온 문정현 신부(왼쪽)와 오랜 친구 박문진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오른쪽), 그리고 김진숙이 나란히 앉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김진숙이 들고 있는 사진은 그가 한진중공업(전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했을 떄 받았던 사원증이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0/1127/20201127500390.jpg)
지난 7월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복직 응원 기자회견. 강정에서 온 문정현 신부(왼쪽)와 오랜 친구 박문진 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오른쪽), 그리고 김진숙이 나란히 앉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김진숙이 들고 있는 사진은 그가 한진중공업(전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했을 떄 받았던 사원증이다.
![지난 10월 20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사회 원로인사들이 모여 그의 복직 촉구 선언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사진 한 장 찍자는 기자의 말에 그가 장난스럽게 브이를 그렸다. 지난 10월 20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사회 원로인사들이 모여 그의 복직 촉구 선언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사진 한 장 찍자는 기자의 말에 그가 장난스럽게 브이를 그렸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0/1127/20201127500389.jpg)
지난 10월 20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사회 원로인사들이 모여 그의 복직 촉구 선언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사진 한 장 찍자는 기자의 말에 그가 장난스럽게 브이를 그렸다.
![지난 11월 14일부터 김진숙은 출근투쟁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암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노조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그에게 몸 먼저 챙길 것을 당부하고 대신 천막농성과 단식농성에 나섰다. 다음 주 수술을 앞둔 그는 ‘35년 투쟁 중 동지들에게 받은 위로와 치유 덕분에 그 싸움이 내 일이라 생각했다’며, ‘그렇기에 복직투쟁을 단 한 번도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지난 11월 14일부터 김진숙은 출근투쟁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암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노조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그에게 몸 먼저 챙길 것을 당부하고 대신 천막농성과 단식농성에 나섰다. 다음 주 수술을 앞둔 그는 ‘35년 투쟁 중 동지들에게 받은 위로와 치유 덕분에 그 싸움이 내 일이라 생각했다’며, ‘그렇기에 복직투쟁을 단 한 번도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66/imgdb/original/2020/1127/20201127500391.jpg)
지난 11월 14일부터 김진숙은 출근투쟁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암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노조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그에게 몸 먼저 챙길 것을 당부하고 대신 천막농성과 단식농성에 나섰다. 다음 주 수술을 앞둔 그는 ‘35년 투쟁 중 동지들에게 받은 위로와 치유 덕분에 그 싸움이 내 일이라 생각했다’며, ‘그렇기에 복직투쟁을 단 한 번도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11월 12일 새벽 6시반,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앞, 해고노동자 김진숙이 동료들과 출근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 뒤 서 있는 거대한 크레인은 어쩌면 그 누구보다 그의 길고 긴 싸움을 지켜봐온 존재이다. 11월 12일 새벽 6시반,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앞, 해고노동자 김진숙이 동료들과 출근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 뒤 서 있는 거대한 크레인은 어쩌면 그 누구보다 그의 길고 긴 싸움을 지켜봐온 존재이다.](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47/imgdb/original/2020/1127/20201127500392.jpg)
11월 12일 새벽 6시반,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앞, 해고노동자 김진숙이 동료들과 출근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 뒤 서 있는 거대한 크레인은 어쩌면 그 누구보다 그의 길고 긴 싸움을 지켜봐온 존재이다.
![2020년 11월 27일자 <한겨레> 사진기획 ‘이 순간’ 지면. 2020년 11월 27일자 <한겨레> 사진기획 ‘이 순간’ 지면.](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705/imgdb/original/2020/1127/20201127500387.jpg)
2020년 11월 27일자 <한겨레> 사진기획 ‘이 순간’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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