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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민주노총 “노동개악과 전면전”…16일 총파업·19일 3차 민중대회

등록 2015-12-10 19:23수정 2015-12-10 23:22

한상균 위원장 자진출석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경찰에 자진 출석함에 따라 민주노총은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대행을 맡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한 위원장이 경찰 출석 전 기자회견에서 “16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궐기 투쟁을 위력적으로 해내자”고 밝힌 대로 총파업 성사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오늘 자진 출석을 결단한 것은 노동개악 의제를 사회적으로 제시하고 16일 총파업을 제대로 치르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파업 조직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17일엔 산별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비상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총파업 이후의 투쟁 방향을 논의하는 데 이어 19일엔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민중단체들과 함께 3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서울광장 쪽에서 열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노조 간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개악·공안탄압 분쇄,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열어 “투쟁을 가둘 순 없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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