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도 진정하기로
법외노조로 내몰릴 상황에 놓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1일 서울 영등포 전교조 본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력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이날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와 공동으로 국제노동기구 ‘결사의 자유 위원회’에 “한국 정부에 대한 국제노동기구의 수차례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교조가 등록 취소의 위험에 처했다”며 공식 제소했다. 이어 이달 안에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정치권·시민사회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 전교조의 정당성을 입증해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10월23일, 전교조 운명의날 [한겨레캐스트#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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