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4일 신규 확진자가 6만명대로 집계돼 나흘 연속 10만명대 미만을 유지했다. 전날과 견줘 1만731명, 전주 같은 요일과 견줘 2만8270명 각각 줄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1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만4725명(국내 발생 6만4689명, 해외유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9만2979명→4만7731명→11만8482명→11만1307명→9만867명→8만1058명→7만5420명이다. 확진자 규모가 전체적으로 줄면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8만4205.3명으로 8만명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689만5194명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1만6026명(24.8%)이며, 18살 이하는 1만1664명(18%)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3만5782병상이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34.9%, 준-중증병상 41.8%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55만3173명으로 전날(55만9309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26명으로 전날 738명보다 12명 줄었다. 지난 1주간 위중증 환자는 893명→850명→834명→808명→846명→833명→73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09명으로 전날(151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로 집계됐다. 17일 203명으로 5일 만에 200명대로 올라섰던 사망자는 이후 100명대를 유지하다 22일 206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80살 이상이 72명(66.06%)으로 가장 많고, 70대 22명, 60대 8명, 50대 5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이 발생했다. 다만, 사망자는 사망 신고 집계일을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 사망일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2133명, 치명률은 0.13%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연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25일 0시부터는 영화관, 교통시설 등에 적용되던 실내 취식금지 조치가 풀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다수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열차, 지하철, 택시 등 대다수 교통수단 내 취식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4월30일부터 5월22일까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시적으로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도 허용한다. 단, 입원환자·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하거나 격리해제 된 자여야 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