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뉴스를 읽다보면 지금처럼 막 살다가는 모두가 파국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날씨가 원래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지 뭘 그렇게까지 심각한 이야기를 하나 싶다는 분들 많으십니다. 아무래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오늘을 살아내기도 힘들기 때문에 지구의 안녕까지 걱정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이해합니다.
그런 심리를 파고들어 기후변화가 ‘구라’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방향의 사회운동이 진행될 때 반작용으로 반대되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백래시’ 현상은 늘 일어나곤 했죠. 기후변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연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과학자들과 기후운동가들의 이야기에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는 분들, 기사 또는 유튜브 채널에 댓글 달아주세요. 기후 청년들도 대화를 원한다고 하네요.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늘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지만 일단 현재 과학은 지구가 버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함께 답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출연: 빅웨이브 오동재, 박소현, 한겨레신문 최우리
기술: 한겨레TV 박성영 촬영: 한겨레TV 장승호·배수연 편집: 청년기후긴급행동 조남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