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25% 플라스틱류
플라스틱 폐기물 67%가 매립 또는 소각
플라스틱 폐기물 67%가 매립 또는 소각
자신이 그린 그림일기를 들고 있는 김동욱(9)군. 김군은 “지구를 아프게 하는 물병이 아닌, 지구를 기쁘게 하는 물병을 사용해 주세요! 그럼, 그 물병이 깨끗한 지구를 우리에게 선물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저는 지금 지구를 구하는 중입니다>
저는 집 안에서 노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아빠랑 자전거 타기, 친구들이랑 술래잡기…. 이렇게 뛰어 놀면 정말 재미있어요. 한참 놀다 보면, 땀이 나고 목이 말라서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요. 이전에는 급한대로 생수를 사먹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플라스틱이 환경에 좋지 않다고 학교 수업 시간에 배웠고, 텔레비전에서도 보게 되었어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생수병이라고 했어요. 그 뒤로는 생수를 사 먹지 않고, 물병에 항상 물을 담아 다니게 되었어요. 수업을 함께 들은 친구들도 물병을 들고 다녀요.
지구를 아프게 하는 물병이 아닌, 지구를 기쁘게 하는 물병을 사용해 주세요! 그럼, 그 물병이 깨끗한 지구를 우리에게 선물할 것 같아요.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연재어린이 기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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