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31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피포지(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21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미국에서 기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한국은 다음주 피포지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을 예정”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께서 다음주 피포지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포지 서울 정상회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30∼31일 열린다.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파리협정 이행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시민사회, 기업, 미래세대 등과의 소통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 선언문이 채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에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주최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