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해 가을 들어서 가장 낮아질 전망이다.
또 유인 관측소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처음으로 서리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6도, 철원 0도, 춘천 3도 등으로 올해 가을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도시에서 첫서리가 관측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대관령(9월 28일), 원주(10월 6일), 철원(10월 6일) 등 일부 무인관측소에서 첫서리가 관측됐지만, 큰 도시에 있는 유인관측소에서는 아직 서리를 확인하지 못했다.
유인관측소가 있는 지역은 춘천, 서울, 인천, 수원, 서산, 청주, 포항, 전주, 울산, 광주, 부산, 목포, 여수, 강릉 등 14곳이다.
15일 북춘천에서 서리가 보인다면 14개 도시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보다 12일 이른 관측일이 된다.
평년 기준으로 춘천은 주요 도시 중 가장 이른 10월 19일에 첫서리, 10월 20일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서울은 평년 기준으로 첫서리가 10월 26일, 첫얼음은 10월 30일 확인됐고, 지난해 관측일은 각각 10월 27일과 11월 8일이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5일 아침 기온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5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동 내륙은 15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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