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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포토] ‘돌고래 서핑 논란’ 거제씨월드 폐쇄 촉구 기자회견

등록 2020-06-26 13:32수정 2020-06-26 14:11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등 10개 시민단체 26일 기자회견 개최
시설 당장 폐쇄하고 보유동물 보호·방류 대책 마련 촉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환경운동연합 등 10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서핑 체험’으로 동물학대 논란을 빚은 경남 거제시의 테마파크 ‘거제 씨월드'를 당장 폐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환경운동연합 등 10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서핑 체험’으로 동물학대 논란을 빚은 경남 거제시의 테마파크 ‘거제 씨월드'를 당장 폐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돌고래 서핑’ 학대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거제씨월드'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공동기자회견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물권행동 카라를 비롯해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등 10개 단위가 참여했다.

다양한 손팻말을 든 기자회견 참가자들. 이종근 기자
다양한 손팻말을 든 기자회견 참가자들. 이종근 기자

이들은 거제씨월드가 `돌고래 서핑 체험'에 동원한 벨루가는 수온과 먹이 활동에 맞춰 이주하고 최대 수심 700m까지 잠수하는 습성이 있어, 수심 4~6m에 불과한 거제씨월드는 돌고래가 살아갈 수 있는 서식환경으로 볼 수 없다며, `최악의 동물전시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2017년 국내 고래류 사육시설에 대한 민관공동조사에 따르면, 거제씨월드에서는 2015년부터 2년간 돌고래 6마리가 폐사했다. 2015년 2마리, 2016년 3마리, 2017년 1마리 등 총 6마리의 돌고래가 죽어 나간 것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거제씨월드의 당장 폐쇄와 보유 동물에 대한 안전한 보호 및 방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거제씨월드의 당장 폐쇄와 보유 동물에 대한 안전한 보호 및 방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참가자들은 거제씨월드를 당장 폐쇄하고 보유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거나 방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도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위험을 높이는 동물 체험을 즉각 금지하고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제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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